서울에 몰아친 강풍으로, 교회 첨탑이 무너지고 예식장이 떠내려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5시 15분 쯤, 서울 등촌동의 9층 건물 옥상에서 교회첨탑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길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오후 4시 56분 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정박해 있던 선박 형태의 예식장 건물 일부가 바람에 휩쓸려 한남대교 방향으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강풍 떄문에 건물을 고정해놓은 장치가 풀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사 중인 건물이었기 때문에 안에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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