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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점을 “다음달 또는 6월초”로 언급하고 북미간 사전 접촉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돼온 북미정상회담의 무산 우려는 어느정도 불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또는 6월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점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자리에서입니다.

또 “미국과 북한이 접촉했다”며 북미간 사전 접촉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타결되길 기대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북미간 사전접촉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처음 언급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회담 무산 우려는 어느정도 불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잘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다”며 “미국으로부터 긴밀하게 진행상황을 전달받고, 우리쪽 의견도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남북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열린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최고영도자 동지는 보고에서 이달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처음 공개한 것이고, 북미대화를 언급한 점이 특이하다”며 “북한이 나름대로 공개적으로 보도를 한 점을 주목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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