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지난 달 중앙종회에서 부결된 멸빈자 사면을 위한 종헌 개정 재추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설정스님은 오늘 오후에 열린 제58차 원로회의에 참석해 “종단 대탕평이 지난 종회에서 부결이 됐지만, 앞으로 탕평은 계속 노력을 하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탕평이야말로 종도들이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일”이라면서, 멸빈사면 재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달 열린 제210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종헌 개정을 위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지만, 찬성 35명, 반대 44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