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무현 차기 대통령측 한나라당 방문 2/24 원식

여야가 특검제 처리를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차기 대통령측이
한나라당측과 총리인준 동의안과
특검법 처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와
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는 오늘
한나라당사를 찾아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에게
총리인준 동의안 처리에 대한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행은 국민들은 새 정부가
새봄과 더불어 확실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싶어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문 내정자는 이어진 비공개 자리에서는
특검법의 시기와 내용 조정이 가능한 지를 물었고,
박 대행은 특검법의 처리시한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특검기간과 명칭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특검법 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여야 총무회담은 결렬됨에 따라
노무현 차기 대통령측과 한나라당측의 오늘 만남이
특검법에 대한 본격 협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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