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표 기도도량 '자리매김'… 끝없는 수행 열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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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꽃으로 불리는 천일기도는 각고의 인내와 노력이 수반되는 수행 방법인데요.

이런 천일기도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기도도량이 있습니다.

전북 고창 선운사의 산내 암자  '참당암'의 수행 열기 가득한 천일기도 현장에 광주BBS정종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북 고창 선운사 참당암이 지난 8일 지장천일기도 회향과 참회정진 천일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지장기도 도량으로 꼽히는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세찬 바람을 동반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불자들이 대웅전 앞마당을 메웠습니다.

지장 천일기도 회향에 이어 또 다시 참회정진 천일기도에 들어가기 위해섭니다.

재가 시작되기 전 신도들은 간절한 기도와 함께 자신의 업을 참회하고 보시를 통해 공덕을 쌓았습니다.

지장 천일기도는 지난 2015년 선운사 주지 소임을 내려 놓고 참당암 선원장으로 돌아온 법만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됐습니다.

참당암 선원장 법만스님은 "참회도량인 참당암에서 부처님의 참가르침을 제대로 알아 참 불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법만 스님 / 선운사 참당암 선원장

 "불자님들, 우리 지장 참회도량 참당암에서 참 스님들을 모시고 참회 기도와 참선수행을 통해서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고 실천해서 인생의 참 행복을 알아가는 그런 불자들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참당암 천일기도는 과거의 모든 죄업이 소멸되기를 발원하는 마음을 담아 삼년 전 시작된 이후 100일마다 먼저 떠난 영가들을 위한 천도재를 봉행해 왔습니다.

참당암이 천일기도를 회향하고 다시 입재하는 것은 전생 인연에 대한 이해와 참회, 그리고 현생에서 지을 수 있는 복덕의 기회를 찾고, 흐트러진 초발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만큼 기도에 임하는 신도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주승희 / 참당암 신도(광주광역시 학동)

 "참회도량 참당암에서 우리가 천일지장기도를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정진하고 천일동안 정말 모든걸 내려놓고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천일 참회 기도 동안에 열심히 참회하고 참회 기도를 열심히 또 한번 해보겠습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표 기도도량으로 자리잡은 '참당암'

스님과 신도들은 다시 시작된 천일기도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고, 깨달음을 향한 수행 정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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