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대철 대표 주재로 장시간 확대원내대책회의를 가졌지만
당의 입장을 최종 조율하지 못함.

민주당은 이에 따라
내일 오후 본회의 직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는게
정균환 원내총무의 입장.

물론 기존의 국회 상임위 증언 뒤
특검제 도입 가능성이라는
민주당의 스텐스는 그대로 유지.

그러나 민주당내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한나라당과의 절충시도는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특히 이상수 사무총장이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에게
특검제의 조사기간과 대상 등을 줄여줄 수 있음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의 오늘 아침 워딩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보임.

아직까지는 정균환 총무와 이규택 총무의 회담이 예정돼있지 않으나,
오늘중으로 만날 수밖에 없지않느냐는게 대체적인 관측.

이와 관련해 박관용 국회의장은
25일 총리 인준안 처리, 26일 특검제 처리 계획을
제안했다고 함.

이는 한나라당 역시 새정부 취임 첫날부터
국회에서 볼쌍사나운 모습을 보이는데 대한
부담이 만만치않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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