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검찰의 기소와 수사결과 발표는 본인들이 그려낸 가공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그에 따라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 맞추기 수사를 한 결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헌정사상 유례없는 짜 맞추기 표적수사를 진행해 온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댓글 관련 수사로 조사받은 군인과 국정원 직원 200여 명을 제외하고도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무려 1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는 우리가 피땀 흘려 이룩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이전에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작성했고, 기소 시점에 맞춰 글을 올리도록 측근들에게 맡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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