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용성당 진종 대종사의 78주기 추모 다례재가 오늘(9일) 합천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봉행습니다.
용성 스님은 14살의 나이로 전북 남원 덕밀암으로 입산해 해인사 화월 스님을 은사로 정식 출가했습니다.
이후 만해 스님 등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불교계 민족운동가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이끌었습니다.
또 대각사를 창건해 대가교운동을 전개하며 불교 대중화를 선도했습니다.
다례재에는 용탑선원장 중천 스님과, 해인총림 유나 원타 스님 등 문도 스님들이 참석해 스님의 넋을 기렸고, 대각사와 범어사, 죽림정사 등에서도 함께 다례재가 거행됐습니다.
해인사와 용성 스님 문도회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 불교항일운동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문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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