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봄 눈(春雪)이 8일 강원 지역에 내려, 춘천 봉의산 정상이 흰눈으로 뒤덮혔다.
산 정상 아래 하단부에는 벚꽃이 만개해, 봄 눈과 공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로, 일찍 봄 볕을 쬐러 나온 흰 목련꽃은 얼어, 거뭇하게 변했다.
8일 하루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산간지역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양구 해안면에는 10cm가 넘는 눈이 왔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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