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유정복 현 인천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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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자유한국당에서는 여기에 일찌감치 단수공천 확정했죠.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유정복 현 인천광역시장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유정복: 네 안녕하십니까.

▷전영신: 예 당에서는 인천시장 후보를 단수공천으로 확정을 했습니다마는 아직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지는 않으신 건가요? 

▶유정복: 네 그렇습니다. 

▷전영신: 그럼 언제쯤 공식화하실 예정이십니까? 

▶유정복: 저는 시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영신: 그래도 오늘 이렇게 인터뷰 하셨으니까 출마의 변 한 말씀 간단하게 해 주시죠.

▶유정복: 네 출마는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시민들이 필요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된다는 그 출마자의 본인의 철저한 그 지역에 대한 사랑과 책임성을 다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 문제는 지난 4년 동안 제가 시장으로서 일해온 부분에 대한 엄중한 평가가 되리라고 생각을 하고 시장으로서의 책무를 오늘도 다하고자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전영신: 사실 지방선거가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직후에 풀뿌리 민주주의, 상향식 공천이 바람직하다고 해서 각 당에서 그런 쪽으로 방향을 바꿨던 건데 올해는 뭐 일부 몇몇 지역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여야가 다 하향식 전략공천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정복: 어떤 것이 가장 최선책인가 하는 거에 대해서 답은 있지 않습니다. 그 당시의 정치 상황이라든가 또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경쟁력이라든가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그 문제는 당에서 지혜롭게 다 판단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우리 인천 지역에서도 보니까 구청장 군수 후보나 시의원 또는 군 구의원의 경우 아마 상당한 부분이 경선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그 지역 상황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얘기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봅니다.

▷전영신: 그렇죠. 그 당시와 지금은 또 상황도 많이 달라졌고 또 지금 야당의 상황은 인물난 겪고 있고 이런 부분들 어쨌든 선거에서는 이겨야 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택한 방법일 것이다라는 말씀이신 듯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 내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되잖아요. 이번 선거에서 친문 마케팅이 대세라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유정복: 일단 이거는 후보들 나름대로는 그런 친문 마케팅이 유리하다고 해서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모든 부분도 결국은 시민들이 좀 냉정함을 갖고 평가를 했다고 보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결국은 어떤 대통령을 안다고 해서 대통령이 와서 시를 뭐 일을 보는 게 아니거든요. 시정을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경쟁력, 본인이 갖고 있는 지역에 대한 진정성 어린 애정 그리고 지지 기반, 이런 부분들이 시정 성과로 나타나는 일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하고 어떤 또 특정인에 대한 마케팅은 전략 차원에서 있을 수 있어요. 근데 현실적인 측면으로서는 그것으로써 시장이 모든 게 좌우되는 건 아니다 하는 부분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이 있으리라고 보는 겁니다. 

▷전영신: 그런데 지금 현실적으로 친문 마케팅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박남춘 의원이 지지율에서 앞서가는데요. 이 차이를 극복한 대안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고 계신가요? 

▶유정복: 그런 부분까지는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사항이 아니고요. 저쪽에서 뭐 경선을 한다 그러니까 좋은 후보가 나와서 시민들로부터 당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지 제가 무슨 전략을 여기서 얘기할 상황은 아닌 거 같아요.

▷전영신: 이번 지방선거는 전체적으로 박근혜 프레임과 문재인 마케팅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옵니다. 인천시장 선거도 그 영향권 안에 있을 텐데요. 판세 분석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유정복: 저는 판세 분석을 지금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왜냐면 선거 상황이라는거는 상당히 시간이 지나가면서 많이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고요. 또 하나는 그 프레임이라는 것도 지금의 프레임하고 선거전에 들어갔을 때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 무엇인가, 어떤 시장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인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또 새로운 프레임 설정은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런 부분을 갖고 제가 논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전영신: 유 시장님은 지난 1994년 당시 서른여덟의 나이로 최연소 김포군수가 되셨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또 박근혜 정부에서 안전행정부 장관 지내셨고요. 인천시장 되기까지 별다른 걸림돌이 없으셨던 거 같아요. 큰 부침이 없으셨는데 그래서 관운과 함께 선거운이 따른다 이런 평가 들으시죠? 

▶유정복: 그렇게 얘기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전영신: 뭐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유정복: 세상을 살아가는데 순간적으로나 한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뭐 운이 좋다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은 선거에 있어서는 운으로 선거를 치르는 경우가 어디 있겠습니까? 다 그 부분은 유권자에 대해서 사실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얘기들일 수 있어요. 유권자들은 냉정한 겁니다. 유권자들은 그 사람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 그리고 누구를 통해서 내가 더 행복해지고 또 지역이나 나라가 발전한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지 운에 의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전영신: 그렇죠. 그만큼 노력을 하셨으니까 운도 따르는 거다.

▶유정복: 특히 한순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렇게 이뤄지는 인생에 대해서는 그 어떤 특정한 비결이라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오직 자기 책임을 다 하고 사심 없이 진정성 갖고 노력해온 결과에 대한 평가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야만이 모든 공직자가 겸손하게 자기를 되돌아보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갖지 않겠습니까? 

▷전영신: 예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래도 또 제 2자 입장에서 지켜보기에는 아 참 운이 따르신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어서 이번에도 사실 무언가 반전의 카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예측을 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지금 바른미래당에서는 부인을 하고 있지만 야권 연대론이 계속 흘러 나옵니다. 실제로 바른미래당이 서울 외에는 지금 후보를 내지 않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아무튼 그런 상황인데요. 근데 이제 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모레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수도권 야권연대론이 무산된 듯한 분위기인데 지금 어떻게 전망을 하고 계십니까? 

▶유정복: 제가 그런 부분은 뭐 지금으로서는 저로서도 알 수가 없습니다. 선거라는 거는 궁극적으로는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때에 따라서는 연대도 하고 또는 뭐 심지어는 당이 통합도 하고 뭐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모든 후보들은 그러한 어떤 특정한 일을 통해 가지고 자기의 그 경쟁률을 높여나가는 것을 전제로 해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경쟁력을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또 인정받기 위해서 애쓰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고요. 그런 연대나 통합이나 기타의 정치적인 상황은 향후 뭐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은 그걸 전제로 해서 뭐 준비를 하거나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그렇죠. 그렇지만 변수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어쨌든 정치라는 건 선거에서 승리하는 자의 몫이기 때문에 한국당이 승산 가능성이 적은 서울시를 미래당에 양보를 하고 인천에 올인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사실 있지 않습니까? 

▶유정복: 뭐 그런 분석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런 구도가 된다면 유 시장께 유리하게 되는 상황이 또 되는 거죠 그렇죠? 

▶유정복: 글쎄요. 그게 선거를 너무 그렇게 표면적으로 어떤 구도가 유리하다는 거는 그 지역이 갖고 있는 인물도라든가 지역의 정치 상황이라든가 후보군이 갖고 있는 역량 이런 부분들이 다 종합적으로 어우러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는데 아마 지금처럼 여당이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야당이 또 힘을 합해서 저희 선거를 치를 때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 하는 일반적인 분석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전영신: 굉장히 일반적인 말씀만 지금 하시고 계시는데요. 6.13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하고 계시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앞서 이 시간에 민주당 예비 후보 두 분하고 인터뷰를 해봤더니 인천 지역의 가장 우선 순위 현안을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 해소, 이걸 공통적으로 꼽으시던데요. 유 시장께서는 어떤 현안이 지금 가장 우선순위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유정복: 지난 4년 전의 인천 상황을 한번 보면 정말 인천은 빚이 많은 빚더미 도시로 부실, 부패. 제가 3부하고 싸움을 해왔던 겁니다. 그래서 재정 정상 도시가 됐죠. 부채 도시에서 벗어났고 인천의 주요 현안을 다 풀어서 부실 문제도 해결을 했고 또 부패 문제도 그동안 상당히 인천이 좀 과거보다는 좋아진 그런 형태를 나타나는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미 저는 앞으로 인천시는 원도심 부흥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 해서 금년도 시정의 우선 목표가 원도심 부흥에 사활을 걸겠다고 이미 얘기했던 사항입니다. 다른 후보들도 그런 정세에 대해서는 알고 있기 때문에 원도심 부흥을 얘기하는데요. 뭐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말이죠. 다만 그것을 할 수 있는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리고 문제의 본질을 어떻게 정확하게 알고 있느냐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죠. 좋은 얘기를 갖다가 뭐 얘기하는 건 누군 못하겠습니까?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의 문제라고 보고 있고 우리 인천시에서도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뭐 촘촘한 계획을 세워서 앞으로 원도심 부흥을 통해서 그동안 쌓아온 인천의 오늘의 현주소가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전영신: 이제 선거까지 두 달여가 남았는데요. 끝으로 왜 유정복이어야 하는지 한 말씀 해 주시죠.

▶유정복: 저는 지난 4년 동안 정말 사심없이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현안을 풀고 또 시민들의 행복만을 위해서 노력을 해왔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그동안 제가 시장 취임하기 전에 시,군청 부채가 10년 넘게 한 번도 줄어본 적이 없었는데 무려 3조 7천 억이나 빚을 줄였습니다. 그것도 뭐 땅을 파서라든지 또는 시민들에게 부담을 더 전가해주면서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드디어 이제 인천이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는 전환점을 맞고 올해부터는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무상급식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인천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인천의 꿈을 실현시켜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우리 시민들께서는 인천이 4년간에 이룩한 부분에 대해서 잘 이해하시고 또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미래의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될 것이고 또 그 가운데 선거가 갖는 중요성이 얼마나 큰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한다면은 시민들께서 보다 더 냉정한 판단을 통해서 우리 인천의 미래를 잘 열어가리라고 보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또 참여가 있으시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전영신: 예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정복: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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