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산하단체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데 대한 논란과 관련해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금감원장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의원 시절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해외출장을 다녀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로서 처신을 보다 엄격히 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한국거래소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장, 우리은행에서 중국 충칭·인도 첸나이 출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미국·유럽 출장에 필요한 경비 등을 제공받았다며 야당으로부터 거센 사퇴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김 원장에 대한 임명 철회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