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세계무역기구, WTO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WTO가 중국은 우대하고, 미국은  불공정하게 대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엄청난 경제력을 갖고 있지만, WTO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여겨져 많은 특전과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에 비하면 더 그렇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언과 관련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WTO 탈퇴를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16년 7월 NBC 방송에 출연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WTO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