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한 60대 남성이 외국 여성들에게 자신의 아파트를 빌려준 뒤, 샤워장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파리 경찰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파리 14구에 거주하는 60살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유럽연합의 대학생 교류 제도인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의 혜택으로 파리에 온 외국 여대생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의 범행은 한 피해자가 집주인이 보고 있던 영상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발각됐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는 8명으로, 한국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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