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노사가 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격렬히 대치하자 정부가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한국GM 부평공장을 찾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을 만나 원만한 노사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백운규 장관은 카젬 사장에게 "한국GM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협상이 조속히 타결돼야 한다"며 "사측이 더욱 적극적으로 노조를 설득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백 장관은 이어 노조 집행부 4명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며, 노조의 과격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회사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 상황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약속한 2차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자 어제부터 이틀간 사장실을 무단 점거하다 오늘 오후 백 장관의 방문을 앞두고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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