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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그 다섯 번째 순서로, 배우 강부자씨를 조윤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인서트> 강부자 / 배우

“매일 아침 저는 7시 5분이 되면 BBS불교방송에서 부처님 말씀이 핸드폰으로 옵니다. 그러면 아침 예불을 틀어놓고 열심히 부처님 말씀 안에서 살기 위해 노력 합니다”

‘국민 엄마’로 불리며 오랜 시간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강부자씨.

‘보광화’와 ‘다보행’. 두 개의 법명을 품은 강부자씨의 하루는 불교로 시작해 불교로 끝이 납니다.

<인서트> 강부자 / 배우

“아침예불 틀어놓고 내내 예불 들으면서 움직이고 그리고 일하러 나갔을 때는 차 속에서 도착지까지 108염주 돌리면서 신묘장구대다리니 하고..”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무대에 오르기 전에도 강부자씨는 늘 잊지 않고 부처님께 정성스레 기도를 올립니다.

<인서트> 강부자 / 배우

“개막하기 15분 전에 저는 미리 나가 앉아서 계속 부처님께 기도하죠. 사고 없이 잘 하게 해달라고 늘 10분 기도하고..”

오랜 시간 키워온 불심은 14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을 때도 빛을 발했습니다.

<인서트> 강부자 / 배우

“부처님께서는 ‘생선 싼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나고, 향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난다’고 하셨다. 그런데 저는 모처럼 향 싼 종이가 되겠습니다”라고 선서를 했어요. 그랬더니 나중에 사무처에서 전화가 왔어요. 14대 국회까지 오면서 부처님의 말씀으로 인사말을 하신 분은 없다고..“

BBS불교방송과의 특별한 인연도 뜻 깊습니다.

90년대 초, BBS 라디오 프로그램 ‘강부자의 아침저널’과 ‘피안을 향하여’의 진행을 맡으며 불법 홍포에 앞장섰습니다.

<인서트> BBS 라디오 프로그램 ‘피안을 향하여’ 中 (1993년 6월 3일 방송)

“피안을 향하여. 안녕하십니까 강부자입니다. 우리 불자들이 가지고 있는 큰 바람 중에 하나가 바로 부처님을 꼭 닮아봤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서트> 강부자 / 배우

“방송을 하면서 막 운 적이 있어요. 왜 울었냐면, 부처님 오신 날에 종로 행진하잖아요. 행진하고 부처님을 동대문 뒤에 버려놓고 다 흩어져서 간 거예요. 그래서 부처님이 밤새도록 비를 맞고 계신 거예요. 제가 그 사연을 듣고 막 울었어요. 부처님이 밤새 비를 맞고 계셨다고..”

강부자씨는 진정한 불자로 거듭나기 위해선,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실천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불교계의 대표적인 자비 나눔 프로그램인 BBS 거룩한 만남을 듣고, 직접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도 이런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인서트> 강부자 / 배우

“사연을 보낸 사람을 정릉 동사무소에 가서 그 분 주소를 찾아서 정릉 산꼭대기까지 가서 찾아본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정말 쥐가 왔다갔다하는 방에서 살더라고요. 그 방송을 듣고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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