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6개월 동안 환경정화를 위해 보라카이 섬을 폐쇄하기로 함에 따라 현지에서 주로 관광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교민 천여 명이 시름에 빠졌습니다.

보라카이 섬은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찾은 외국인 관광객 26만2천여 명 가운데 8만8천여 명이 우리 국민일 정도로 우리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휴양지입니다.

이 때문에 보라카이 섬에는 호텔과 식당, 마사지숍, 기념품점 등 교민이 운영하는 관광 관련 업소만 백여 곳이 넘습니다.

6개월간 섬이 전면 폐쇄되면 소득 없이 비싼 건물 임대료만 내야 하는 실정이라 일부 영세업소는 아예 철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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