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국내 해운산업의 재건에 정부가 본격 나섭니다.

김영춘 해수부장관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해운 매출액 51조원을 달성하고, 조선업 경기회복과 수출입 물류 경쟁력 확보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구체적 방향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운임에 기반한 안정적 화물확보하고 저비용·고효율 선박의 확충, 그리고 지속적 해운혁신을 통한 경영안정을 3대 정책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안정적 화물 확보를 위해 원유, 석탄, 철광석, 천연가스 등의 필수 전략화물에 대해서는 국적선사 적취율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장관은 이를위해 “국제적인 규범과 기준에 부합되는 한 최대한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전략화물을 취급하는 공기업과 수출입 대형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비즈니스를 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향후 3년간 200척 공적자금 3조원 투입하고 건실한 중소선사에 금융지원을 하고 7월에 설립 예정인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기존의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지원지원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대상을 포함하며, 금융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던 건실한 중소선사에 대한 문턱도 낮추고 유사시를 대비한 필수 해상운송 능력 보유를 위한 ‘국가필수 해운제도’도 관련법 제정을 통해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장관은 이밖에 한국해운연합 중심 자발적 구조조정도 추진하고 글로벌 터미널 매입·운영 등 추진해 지난해 매출 29조원 수준의 우리나라 해운 수준지난 2008년 51조원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궁극적 목표 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