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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간의 실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열어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이 오늘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10시 8분 회담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청와대 조한기 의전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신용욱 경호차장 등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당초 우리측은 조한기 의전비서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7명의 대표단 명단을 지난 3일 북측에 통보했지만, 청와대는 오늘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 명단을 다시 밝혔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외 5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정상회담 장소인 평화의집 이동 경로와 세부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 부문과 관련해서는 정상회담을 취재할 남북기자단의 규모와 TV생중계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열린 남북정상회담때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이 여러차례 진행된 만큼, 오늘 회담에서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고위급회담에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4월 4일 진행하기로 하고, 통신 실무회담 날짜는 차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이 지난 3일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오늘로 하루 연기할 것을 제안했고 우리측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통신 관련 실무회담은 오는 7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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