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오는 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양국 외무장관이 회담을 열고, 양국의 관계와 한반도 사태 해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에 앞서 내일과 모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 참석한 후, 옛 소련권 국가모임인 독립국가연합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외무상의 이번 일정은 4월과 5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확보하려는 외교활동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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