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미국 본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고, 직원 3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유튜브 본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유튜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인 여성이 숨져 있었다“며 ”부상자 4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 3명은 총상을 입었고 나머지 1명은 대피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은 미국 시간으로 오후 1시쯤, 유튜브 본사 건물의 야외 정원에서 벌어졌습니다.
목격자는 안경과 스카프를 착용한 여성이 스무 발 정도 총을 쐈다고 말했고,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남자친구’를 노린 범행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용의자는 평소 유튜브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인터넷에 동영상을 자주 게재했는데 유튜브가 영상 일부를 차단하거나 광고수익을 나눠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앞서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고교 총격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한창인데, 이번 사건으로 총기 규제 찬성 여론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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