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대구불교방송]라디오아침세상 전화인터뷰

□ 출연: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

□ 진행: 박명한 대구BBS방송부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

[박명한 방송부장]

라디오 아침세상은 오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 포항에서 오랫동안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를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허대만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청취자들을 위해서 먼저 본인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

BBS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 3일까지 행정안전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허대만 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박명한]

최연소 시의원으로 시작해 포항에서 20년 넘게 활동을 하시다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발탁돼 8개월가량 일을 하고 내려오셨는데요.

중앙정부 경험이 후보님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습니까?

[허대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포항에서 민주당 활동을 오래 해왔는데 그동안 함께 일했던 분들이 지금은 멀리는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 정부와 청와대나 당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위치에 모두 있습니다.

저를 둘러싼 인적인 네트워크가 과거에 비해서 너무 크게 변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죠.

과거에는 제가 포항에서 선거를 하든 다른 일상적인 정치활동을 할 때도 만년 야당의 정치인이었다면, 지금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집권당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과 아주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

그래서 지난해 흥해 지진 초기 수습과정에 제가 한달 정도 수습지원을 위해서 내려와 있었는데 이런 네트워크가 아주 유용하게 활동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이런 인적인 네트워크를 제대로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출마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박명한]

요즘 포항이 어렵다는 말이 안팎에서 들립니다. 방금 지진 이야기도 하셨습니다만,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십니까?

[허대만]

지진과 철강경기 침체가 현재 포항 경제 어려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지진 복구 과정을 오히려 경기활성화의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흥해 지진피해 지역을 복구하는 계획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할 계획인데요.

흥해 지진복구 사업과 우리 포항시 중앙동의 도시재생사업에 1조원 정도 되는 돈이 투입이 되어야 합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통해서.

정부와 잘 협조해서 이런 대규모 지원이 가급적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해서 비록 재난이 와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재난복구과정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오히려 역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데는 제가 아무래도 꼭 필요한 상황이겠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철강경기 침체는 업황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전 정권에서 포스코를 무슨 전리품 취급을 해서 자원외교나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인수합병을 무리하게, 무모하게 추진해서 엄청난 손실을 포스코에 입혔기 때문에 생긴 어려움이거든요.

이런 어려움은 당장의 해결책은 부당한 정치권의 포스코에 대한 개입 이런 것을, 이로 인한 폐단을 청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위법이 있다면 법적으로 처리를 해야할 것이구요.

법적인 문제가 아니고 관행적인 문제라면 관행을 청산하는 일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포항이 철강도시로 한 50년동안 성장해왔는데 이 철강만 가지고 이제는 도시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없다는, 없는 그런 시기에 도달을 했습니다.

그래서 포항제철이, 포스코가 지난 30년 정도 계속 해서 투자해 온 연구개발 분야, 포항공대를 비롯한 지곡단지의 여러 연구개발 시설들, 기반들에서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기술력을 이용해서 이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일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 포항 경제의 철강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분야에 한 번 힘을 모아볼 계획입니다.

[박명한]

사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포항을 비롯해 경북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나와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시민들은 민주당에 마음을 줄 준비가 되어 있는데, 과거 지는 선거에 익숙한 민주당이 전략적인 면에서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번 지선에서 이길 자신 있으신가요?

[허대만]

그럼요. 과거에 비해서 많은 상황의 변화가 있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는 선거에 익숙하다는 말은 뒤집으면 우리 지역에서 공천만 받으면 가만히 있어도 선거운동 거의 하지 않아도 쉽게 당선되는 그런 선거에 익숙한 분들이 만들어낸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과거와 달라질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는 우리를 둘러싼 정치 환경의 변화가 이제는 낙선이 아니라 지역 정치, 지방의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현실화될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가 됐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의회나 지방자치단체를 운영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정치에 한국당, 1당이 독점하는 것이 우리 지역에 전혀 이롭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시민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균형 있는 지방자치를 위해서 우리는 우직하게 노력을 할 뿐입니다.

[박명한]

끝으로 청취자들과 포항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허대만]

우리 포항의 어려움을 해쳐나가기 위해서 여당과 야당, 그리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야 합니다.

집권 민주당이 우리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이번 선거에서 한 번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명한]

아무쪼록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4월 4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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