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단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함께 만든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가 오늘 평양 보통강구역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 북측 주요 인사들이 대거 관람했으며 우리측에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화제를 낳았던 삼지연관현악단의 지난 2월 방남 공연에 대한 답방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공연에서 남북 출연진은 피날레 송으로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를 불렀으며, 도종환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등 남북 요인들도 일어나 함께 손을 잡고 노래하고 관객 만2천여 명이 일제히 기립박수로 호응했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공연 직후 소감을 묻는 우리측 취재진에게 "공연이 잘된 것 같다."며 "남북이 같이 부른 부분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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