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천안함 폭침 사건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당시 민·군 합동조사단 결론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됐다는 민군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언급한 뒤 "증거를 종합해 볼 때 어뢰는 북한의 소형 잠수정에서 발사됐다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조사했다는 것을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현수 대변인은 당시 천안함 공격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됐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어제 우리측 취재진에 자신을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데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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