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제시니어클럽 ‘제1회 다방 바리스타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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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령화 사회를 맞아 많은 어르신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활기찬 노년을 보내기를 꿈꾸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어르신들의 실력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은은한 커피 향기가 가득한 현장에 부산 BBS 박찬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불교계 사회복지법인인 동주의 산하기관 부산연제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카페 다방입니다. 

다방은 다양한 향기가 머무르는 곳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됐습니다. 

어르신들이 만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빵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자극합니다. 

이곳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커피 전문성 향상과 노인일자리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하는 ‘제1회 다방바리스타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인서트/이민우/부산연제시니어클럽 관장] 
제1회 다방 바리스타대회는 부산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가하신 분들이 모여 서로의 기량을 뽐내면서 화합과 사기증진을 도모하는 역할로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대회에 앞서 어르신들은 커피 만드는 연습에 몰두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고 있습니다. 

부산연제시니어클럽의 직원들도 분주히 움직이며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서트/정현 스님/사회복지법인 동주 대표이사]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만들어가는 일환으로 첫해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데 하나의 활력소라고 할까. 

대회를 함께 주최하는 부산시도 어르신들에게 맞는 직무를 개발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인서트/신창호/부산시 사회복지국장] 
현재 12개 수행기관에서 비슷한 행사를 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게 맞는 직무를 개발하고 행사를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참여해 진행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바리스타 대회는 매년 개최될 예정입니다. 

서로 경쟁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고령화 시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입니다. 

BBS NEWS 박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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