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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동공연 리허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 앵커 >

평양을 방문중인 남측 예술단이 오늘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을 갖고, 다시한번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북 예술단의 윤상 감독은 어제밤 공연준비 상황을 전하면서 "이번 한 번으로 끝나면 너무나 아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북 예술단의 두 번째 공연은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예술단 남북 합동공연은 남측의 요청으로 공연시간이 당초 오후 4시30분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변경됐습니다.

지난 1일 공연이 진행됐던 동평양대극장의 객석이 천5백여개였던데 비해 류경정주영체육관은 만 2천여석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연에 앞서 우리측 예술단은 북한 삼지연관현악단과 합창 연습 등을 하며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어제 리허설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어지며 “삼지연관현악단과의 합창 연습과 ‘위대한 탄생’과의 노래 연습 등이 있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방북 예술단의 윤상 예술감독은 어제밤 고려호텔에 마련된 평양공연공동취재단 기자실을 방문해 합동공연을 앞둔 준비상황을 전했습니다.

윤상 감독은 “북쪽의 편곡은 북쪽의 장점이 있고,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힘이 있다”며 자신은 “그 부분을 조금 더 서정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가수들이 서로의 편곡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전하며 “그런 걸 생각하면 이번 한번으로 끝나면 너무나 아쉬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방북단은 오늘 저녁에는 북한의 문화상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서울시간으로 오늘밤 자정쯤 평양국제공항을 출발해 귀환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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