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선 방식이든 수용한다"

□출연: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진행 : 이호상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청저널 967/ 4월 3일(화) 08:30~08:54(24분) 
□주파수 : FM 96.7MHz. 

이호상(이하 이) : 6.13 지방선거 이제 2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는 곳이죠. 청주시장 선거, 오늘은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유행렬 청주시장 예비후보 연결했습니다. 
유 예비후보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유행열(이하 유) : 네, 안녕하십니까. 유행렬입니다.

이 : 후보님, 경선준비 잘하고 계시죠?

유 :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 요즘 시민들 많이 만나보시니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유 : 처음에 제가 내려올 때는 많은 분들이 생소해하셨는데요, 요즘 거리에서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고, 또 직접 저한테 지나치면서 토크콘서트 아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런 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아침 출근인사 때 손 흔들어주는 분들이 날이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거는 시민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반응해주셔서 이제 좀 부족했던 인지도가 극복돼가고 있구나 이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 : 기운이 나시겠습니다.

유 : 네, 그렇습니다.

이 : 유행렬이라는 이름 석자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이렇게 자평을 하셨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가 이제 4명입니다. 이중 한분이 최근에 결선투표제 경선방식을 제안을 했었고, 이 경선방식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사이에 잡음이 이르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는데 후보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유 : 뭐 결선투표를 요구할 수도 있고요, 그건 각자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경선 룰을 결정하는 것은 공관위에서 하는 겁니다. 그래서 공관위의 결정이 어떻게 나든 그걸 수용하고 따르면 될 거라고 저는 보여지고요. 
양자구도 혹은 삼자구도 혹은 사자구도 어떤 거에도 이길 수 있는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 어떤 방식이든 수용하시고 자신 있단 말씀이신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규인가요? 
그 규정에는 이 경선방식이 혹시 규정돼있지 않습니까? 어떤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는 게..

유 : 2인~3인으로 압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 2인~3인으로 압축을 해서 경선을 치러야 된다..

유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보면 1~2명은 컷오프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새로운 제도, 새로운 결정방식, 새로운 경쟁방식도 도입을 시도하지 않을까 이 부분은 전적으로 공관위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최근에 말이죠, 지역의 언론사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많이 발표를 합니다. 사실 조금 이른 감도 없지 않아 있고요, 조사방식에 따라 격차가 많이 날 수도 있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아까 말씀드린 대로 4명의 후본데 말이죠. 
일각에서는 이강이약 또 삼강일약 이런 식으로 분석을 하고 있는데 후보님은 직접 여론조사 결과를 지역 언론을 보시면서 어떤 평가를 하고 계시고, 후보님의 위치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유 :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한 4개정도가 발표가 된 걸로 저는 기억되고요. 그거를 저는 다 교차분석해본 결과 저희들이 판단하는 것은 이강이약 구도가 뚜렷하다, 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특히 이강구도, 전 시장이신 한범덕 후보와 저와의 이강구도가 더욱더 굳어지지 않았는가 이렇게 보고요. 이제 마지막 이강구도를 깨고 일강구도를 어떻게 만들건지가 제가 고민하고 있는 가장 큰 숙제입니다.

이 : 이강 속에 유 후보님께서 포함이 됐다는 말씀이시고 이강구도를 깨서 일강으로 도약하고 싶다 말씀해주셨습니다.
지금 청주시장 선거전이 가장 치열합니다만 이번 청주시장 선거는 과거 시장과 달리 화두 중에 하나가 관료주의, 비관료주의 이런 대결구도 양상입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이제는 청주시장은 비관료출신들이 해서 청주시를 보다 혁신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느냐 이런 주장들을 내놓고 있거든요. 
유 후보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유 : 이게 왜 이런 주장들이 나오느냐 면요. 지금까지 청주시정을 관료출신들이 다 이끌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뚜렷한 실적을 보이지 못했어요. 그랬더니 시민들이 한번 시켜주고 별로 못하니까 계속해서 교체를 한 겁니다. 시민들 눈높이를 전혀 맞추지 못했던 거죠. 이 얘기는 이제 시민들은 관료출신의 시대를 끝내고 싶어 한다,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다, 이것을 시민들이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제가 많은 분들이 양강구도를 만들어 준 것도 이제는 제발 좀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청주의 시대를 열어봐라,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줘 봐라, 이런 청주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민심의 한 형태다 저는 이렇게 보는 겁니다.

이 : 관료출신의 과거의 시장들이 시민들 눈높이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단 말씀이신 거죠.
지금 청주시장 후보에 뛰어든 네 분 중에 두 분이 관료 출신인거죠?

유 : 네, 그렇죠.

이 : 그렇다면 유 후보님 비관료 출신입니다. 물론 청와대에 근무를 하셨습니다만 유 후보님만의 차별화 된 경쟁력이 어떤 거에 좀 방점을 찍을 수 있을까요?

유 : 저는 시대가 대한민국은 급속하게 자치분권의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건 누가 막는다고 해서 막아지는 것이 아니고요. 지방분권의 시대를 어떻게 맞이 할거냐, 그 시대를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 그런 리더십을 제대로 갖추고 있느냐, 이것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이후 청주 발전에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다른 후보들보다도 제가 잘 준비가 되어 있고, 더군다나 청와대에서 제가 했던 업무가 바로 자치분권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자치분권의 로드맵을 만들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 다가오는 자치분권의 시대, 지방분권의 시대에 가장 적합한 후보다 거기에 맞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 이렇게 저는 자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제는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은 추진력 아니겠습니까?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그 온화한 카리스마, 부드러우면서도 추진력을 갖춘 그 리더십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런 리더십이 지금 시대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추진력과 청주시의 자치분권의 비전 이것이 결합되면 아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이 : 알겠습니다. 자치분권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계시다, 또 온화한 카리스마 추진력을 강조하셨습니다.
요즘에 유 후보님께서 주요 공약 발표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로 기억합니다. 청주시자치시정위원회를 구성해서 강력한 거버넌스를 실현하겠다, 이런 발표를 하셨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건지 다시 한 번 청취자분들께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유 : 이것의 근본적인 취지는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의 주체로 시민이 서는 그런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라고 하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시민이 대상화 되고 시정의 시혜를 받아야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서 청주 시정의 방향을 이끌고 주요 의제를 다루고 그러면서 거기에서 나온 결과를 또 사후에 평가를 하고, 이렇게 각각의 주체들이 모여서 청주의 큰 그림을 그리고 끌고 나갈 수 있는 이런 기구를 만들자. 
다시 말하면 이런 시민과 공무원과 또 시민 단체와 등등의 각각 주체들이 모여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 거버넌스가 청주를 끌고 가는 실질적 공동 정부 수준에 이를 만큼의 그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갖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자 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 그럼 자치시정위원회라는 게 앞서 말씀하신대로 공무원과 시민 단체 이런 분들이 구성이 되는 겁니까? 자치시정위원회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로 구성이 되는 거죠?

유 : 거기에는 우리 공무원과 지방의원, 시의원, 각계 전문가들, 또 시민사회의 주요한 인사들, 그리고 일반 시민의 참여, 이것을 모두 한 틀로 묶어서 청주의 각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이런 구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 : 자치시정위원회를 구성해서 강력한 거버넌스를 실현하겠다 라는 말씀이신데, 지난 주로 기억을 합니다. 청주하면 교육의 도시였는데, 사실은 이런 이미지가 좀 정체성이 퇴색 됐다 라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교육의 도시 청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교육지원센터를 신설 하겠다 이런 발표도 하셨거든요. 
교육지원센터가 어떤 기구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유 : 우선 지금까지는 청주시가 교육의 많은 재정을 투입함에도 불구하고 좀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건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분산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아니라 각각의 개별적으로 지원해주는 걸로 끝나는 이런 형태의 교육지원 사업을 해왔던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지원 사업들이 하드웨어 말하자면 시설지원이라든가 학교를 짓고 운동장을 만들고 개보수하고 에어컨 놔주고 하는 이런 시설 위주로 갔다면 이제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이동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많은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이렇게 도와줘야 되는데 이것이 교육지원센터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관리되는 이걸 말합니다. 그리고 교육청과 별개로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청과 함께 논의하고 정말 필요한 영역을 각각의 주체가 돼서 지원해주는 이런 종합적 지원센터다 이런 기능을 갖게 된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 그러면 후보님, 교육지원센터 이 사업이 물론 교육청과의 협약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지역의 인재 양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까?

유 : 그렇습니다. 당연히 청주시를 이끌어 나가고 미래의 지도자들 그런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사업이 결국은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나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요즘 아이들이 너무 마음이 아파요. 경쟁에 내몰리다 보니까 그냥 늘 마음이 아프고 이 마음을 제대로 누군가가 위로해주고 또 그 위로를 받으면서 성잘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상실된 채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건 매우 위험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 중에는 그런 부분들까지도 포함 돼서 아이들의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고 그래서 그 건강한 마음이 결국 훌륭한 인재로 양성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후보님, 경선 승리 건투를 빌겠습니다. 

유 : 네, 감사합니다.

이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예비 후보죠, 유행렬 청주시장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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