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올해 여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 장관과 김 체육상은 오늘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만나 남북 체육교류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은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남북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후에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을 포함한 체육교류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도종환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예술단 공연 중 남북 체육교류를 활발히 진행해야 하지 않냐고 말해 동의했다"면서 "정상회담 이후 실무 논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일국 체육상은 "여러가지 체육 문제를 자주 만나서 토론하고 체육이 힘을 합치면 아시아 1등은 문제없고 세계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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