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에 대한 당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광역 단체장 예비후보 46명에 대한 릴레이 면접을 시행하고 당의 방향성에 적합한 후보심사 절차에 나섰습니다.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되는 서울시장 후보 면접에서 박영선 의원은 “서울이라는 도시에 관한 전문적 질문과 시정철학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며 “도시지리학을 전공한 만큼 미세먼지·쓰레기 대란 등에 대한 대안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세계적 도시를 봐도 시정과 시민의 문제는 연속성과 확장성이 중요하다”며 “서울시 시정을 한시라도 돌보지 않을 수 없어 시장직을 유지하며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미지 전략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리더십, 촛불혁명 이후 첫 선거에서 세대교체·정치교체를 이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인천시장 예비후보 면접에서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현재 인천은 신도심과 원도심의 양극화가 심하다”며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원도심에 ‘인천도시재생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도 “현재 단기성과중심의 보여주기식 행정을 펼치고 있어서 인천 시민들이 행복해 하지 않는다”며 “행정제도 개편이나 예산, 청사진 마련으로 지속발전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홍미영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시민단체 여성과의 관계는 본인보다 잘 아는 사람이 없다”며 “위드유 운동을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인천 시민 삶을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경수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경남지사 후보가 확정 되면서 오늘 오후에 진행 예정이었던 경남지사 예비후보 면접은 취소됐습니다.

민주당은 면접심사를 마치면 앞서 진행한 서류심사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단수공천 내지 경선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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