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원칙적 합의를 이룬 한미FTA 개정 협상에 대해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각종 무역협상에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대처해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 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갈등 요인을 정리했다는 점을 볼 때 아주 잘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동차 수출과 농업을 지켜내고 철강 관세부과 면제 등을 이끌어내 양국간 이익 균형을 맞췄다"면서 "이번 협상이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역액 증대와 신규 투자 유치 등 큰 성과를 올린 베트남-UAE 순방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실과 관계부처들이 함께 해외순방 후속조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협력사업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정부를 공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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