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폐비닐, 스티로폼 수거를 거부한 재활용 업체들이 기존 입장을 철회하면서 일단 '쓰레기 대란'의 우려감은 사러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지난달 중순, 수도권 일부 재활용업체가 페트병과 폐비닐 수거를 거부하면서 일어난 ‘재활용 쓰레기 대란’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수도권 48개 재활용 업체가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쓰레기를 다시 수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아침 현안점검회의에서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논의됐다”며 “관련부처를 통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야단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늑장 대책으로 인한 정부의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일부 재활용품 수거업체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닐과 스티로폼 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논의합니다.

환경문제는 국내외 영향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당장의 대책이 나오긴 어렵겠지만, 미세먼지 문제가 정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중국 정부에 항의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현재까지 22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의 접견에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한중 환경협력센터의 조기 출범에 뜻을 모으면서 조만간 환경장관 협력을 비롯해 고위급 관계자들의 만남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