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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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6.13 지방선거가 이제 두 달 열흘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른바 수도권 빅3 지역이라 불리우는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지사 선거가 어떤 양상으로 펼쳐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현직 시장이 한국당 소속인 인천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대진표에 윤곽이 나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내 경선을 통해서 후보자를 확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먼저 여당 경선에 나서고 있는 3명의 예비후보 중의 한 분이시죠.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교흥: 예 안녕하세요 김교흥입니다. 

▷전영신: 예. 본격적인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 들어가기 전에요. 오늘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이 되는데 지금 여야가 개헌 협상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 개헌안에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요소들이 담겨져 있어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이죠? 

▶김교흥: 그렇습니다. 저는 하여튼 이번에 반드시 개헌이 좀 돼서 우리 국민들도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대해서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개헌이 돼서 지방분권, 지방자치가 제대로 자리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전영신: 전직 국회 사무총장 지내신 분으로서 개헌 문제는 지금 좀 꽉 막혀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지 돌파구를 찾을 수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교흥: 우선은 여야 간 개현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민주당이 원내 1당 지위를 유지하면서 협상을 리드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지금 4당이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로 원내대표들 간에 소통을 통해서 협치가 돼야 되는데 민주당이 요즘 지방선거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출마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저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 민주당이 좀 험지인 곳은 현역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그래도 현역은 이 중앙정치에서 개헌과 개혁입법과 예산 이런 중앙정치를 잘 뒷받침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신경을 쓰셔야 되는데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때문에 그것은 만약에 1당이 유지가 어렵다라고 한다면 개헌 문제도 상당히 꼬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영신: 지금 인천시장 경선에도 현직, 현역 국회의원이 지금 출마를 지금 선언한 상황이죠.

▶김교흥: 예 그렇습니다. 

▷전영신: 오늘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이 있으시죠? 

▶김교흥: 예 그렇습니다. 

▷전영신: 김 총장님 외에 현직 박남춘 현역 의원 그리고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지금 3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지게 되는데 어떤 마음으로 지금 당내 경선에 임하고 계십니까? 

▶김교흥: 저는 하여간 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무총장이라는 직함을 2월 28일날 내려놓은 것은 그동안에 인천 시민들께서 많은 성원을 해 주셔서 이제 시민들에게 보답을 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이 하나 있었고요. 또 하나는 현역들이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중앙정치를 하면서 1당을 유지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해야 되는데 마땅한 후보자가 없을 거 같다, 현역을 빼게 되면, 그런 생각에서 제가 뭔가 이 인천을 위해서 봉사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에서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전영신: 인천시는 최근에 여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죠? 

▶김교흥: 그렇습니다. 

▷전영신: 지금 자유한국당 유정복 시장이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갖고 재선에 도전하는 상황인데 판세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교흥: 글쎄요, 이게 지금 선거라는 게 뭐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서요. 근데 어찌됐든 앞으로 몇 가지 더 상황을 체크가 돼야 되겠죠.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희 각종 여론조사가 한 7번 진행이 언론사에서 됐는데요. 그걸 토대로 말씀을 드리면 저희 더불어민주당 여당 후보들이 나왔을 때 유정복 시장은 굉장히 힘든 걸로 이렇게 판넬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여간 그렇지만 저희가 선거는 항상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변수가 많다고 하셨는데 사실 지방선거는 여당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명박 정부 3년차, 박근혜 정부 2년차에 실시됐던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집권여당이 당시 지지율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었죠. 이번에 집권여당의 예비후보 입장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어떤 부분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교흥: 이 변수는 아무래도 후보 자신이 될 거 같아요. 물론 두 가지인데 하나 후보 자신이고 하나는 구도 정도. 어떤 당에 누가 나왔느냐 이런 게 큰 변수인데 그건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고요. 그러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요새 지지도가 높으니까 후보들이 굉장히 많죠. 그렇기 때문에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촛불혁명과 미투 운동으로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지셨거든요. 그래서 엄격한 후보자들의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위 저희가 얘기하는 적폐와 우리가 싸워서 이기려면 이에 상응하는 어떤 정체성, 도덕성, 충분한 자질을 갖춘 후보가 나와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일단 본선에 진출을 하시려면 당내 경선에서 후보를 결정이 돼야 되는데 일각에서는 친 문재인을 내세운 박남춘 의원이 한 발 앞서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전망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교흥: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근데 저는 친문이라고 하는 것은 관계도 되게 중요하지만 또 하나는 정책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과 이념을 함께 해서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저는 친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실은 친문 아닌 사람이 별로 없죠, 우리 당의 후보 치고. 그런데 더 중요한 거는 박남춘 의원은 한 1년 6개월 동안에 시당위원장을 했죠. 그래서 시당위원장을 하면서 당원들하고 관계나 또 시정의 많은 부분에 참여를 해서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빨리 시장 선거에 준비가 됐고, 저 같은 경우는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하다 국회 사무총장을 하면서 한 2년 가까이 국회에서 활동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천시에 있는 우리 민주당의 당원들하고 교류가 박남춘 의원보다는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요즘 눈여겨볼 것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정복 시장하고의 가상 대결을 이렇게 해보면 저나 박남춘 의원이 거의 차이가 없어요, 실제로. 그렇다고 하는 것은 저는 시작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거의 차이가 없다라면 제가 보기에는 저도 충분히 이 경쟁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러다 보니까 저는 현역 의원이 굳이 여소야대 국면에서 현역이 아닌 사람들이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우리 인천에는 두 명이나 있거든요. 홍미영 전 구청장도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분이죠. 그래서 굳이 현역 국회의원이 나온다는 건 좀 이해가 되기가 어렵다, 우리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원래 약속대로 국회의원의 본분에 충실히 하면서 개헌과 개혁입법과 예산 이런 것들을 중앙정치를 제대로 해야 문재인 정부가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현재 인천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챙겨야 할 지역 현안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교흥: 저희 인천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간극화가 굉장히 극심합니다. 예를 들면 송도, 청라, 영종도 같은 경제자유구역은 신도심 속에서 좀 많은 부분의 변화가 있었거든요. 근데 원도심이 약 80% 되고 신도심이 20%밖에 안 되는데 원도심은 거의 정체돼 있고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 주거 환경이나 여러 가지가.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인천도시재생청이란 걸 제가 신설을 해서 원도심 부분을 좀 제대로 발전 내지는 재생을 시켜서 주거 환경을 바꿔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에는 경제자유구역청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원도심을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인천도시재생청. 그래서 양 청을 양 축을 가지고 인천의 불균형적인 이런 부분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당내 경선 주자 간의 정책 토론회 개최하자 공식 제안하셨는데 다른 예비 후보들로부터 반응이 있습니까? 

▶김교흥: 예 아직까지 한 분이 그 제안에 답변을 안 하고 계신데요. 어찌됐든 세 사람이 공감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책토론회를 제가 하자고 말씀드린 건 뭐냐 하면 일단 시민들과 당원들하고의 소통의 문제거든요. 그리고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돼야 이 지방선거를 참여하는 시민이나 당원들이 거기에 대한 선택을 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에서 말씀을 드렸고 무엇보다도 또 중요한 것은 정책이 또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토론회를 통해서 각 후보의 정책이 어떤 것인지 시민과 당원들이 알아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해서 제가 제안을 했는데 홍미영 후보께서는 공식적으로 정책 토론회를 동의해 주셨습니다. 

▷전영신: 예 근데 박남춘 의원 쪽에서 아직 답이 없는 거죠? 

▶김교흥: 아직 답변이 없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이제 선거까지 두 달 열흘 정도 남았는데 끝으로 선거에 임하시는 각오 한 말씀 해 주시죠.

▶김교흥: 저는 뭐 인천이 저의 전부입니다. 그동안 학교도 인천에서 나왔고 또 제가 인천에서 국회의원과 인천시 정무부시장 그리고 국회 사무총장까지 하는 데 있어서 인천시민들과 당원여러분들께 성원으로 제가 이렇게 까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인천 시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제가 시민들께 받은 은혜를 갚아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인천을 업그레이드시키자, 우리 인천의 삶의 만족도가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제는 좀 인천을 업그레이드시켜서 해양도시로서의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고 인천시민들이 사람이 존중받는 그런 인천을 좀 만들고 싶어서 시민에게 좀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 이렇게 해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 그동안에 저에게 성원을 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전영신: 예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교흥: 예 감사합니다. 

▷전영신: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에 출마하신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의 이야기 들어봤고요 다른 예비후보들과도 추후에 인터뷰 하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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