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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불교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습니다.

특히 이번 불교 박람회에서는,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지난 달 29일 개막한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자연의 빛, 지혜가 깃든 옷’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나흘 동안 8만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폐막을 앞둔 주말에도 박람회장은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인서트1] 김병목 / 대구 북구

“구미에서부터 올라왔는데 박람회 규모가 큰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신기하고 처음 접하는 기회가 되어서 굉장히 즐겁고 유익했어요. 특히 불교용품 중에 불상 같은 것들이 여러 가지 많았고 또 외국에서도 많이 왔더라고요. 그림하고 이쪽이 굉장히 신기했어요.”

[인서트2] 신정은 / 서울 송파구

“원래 불교에 관심이 많았는데, 예쁜 제품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구경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모던한 제품들이 많아서 젊은 사람들이 즐기기에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엇보다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은해사의 천연염색 에코백 만들기, 용주사의 소금 만다라 명상 체험, 전등사의 연꽃 컵 등 만들기, 직지사의 ‘내 마음의 탁본’ 만들기 부스는 박람회 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스님들은 관람객들의 체험 활동을 직접 도우며 불교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인서트3] 도정스님 / 용주사 템플스테이 수련원장

“소금 만다라는 우리 부처님의 정신세계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처럼, 수행자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고 또 이것을 통해서 삼매로 빠져서 자기 수행을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이것을 통해 잠깐이나마 스트레스도 풀고 생각을 끊어서 고요한 명상세계로 들어가서 우리도 똑같은 부처님 마음을 누구나 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맛을 보도록 해주기 위해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인서트4] 박효우/ 고양시 일산동구

“연꽃인데 할머니 집에 갔을 때는 스티로폼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컵으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다음에 이렇게 또 축제 있으면 오고 싶어요?) 네”

[인서트5] 김민지 / 서울 동대문구

“소금으로 꾸미기 체험했어요.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 또 오고 싶어요.”

박람회와 함께 개최된 불교미술 전문 아트페어, ‘제6회 붓다아트페스티벌’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불교미술의 신규 작가 층을 형성하기 위해 시작된 청년작가공모전에서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BBS불교방송도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10만 후원 공덕주 모임인 만공회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또 전시관 내 중앙무대에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고한우, 세리의 유쾌한 가요쇼>의 공개방송을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스탠딩]

명상존부터 전시, 공개방송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던 박람회의 모든 여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세계인의 문화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BBS NEWS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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