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4년 전 발생한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본청 성폭력대책과 등 20여명으로 이뤄진 진상조사 태스크포스를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원생이던 A씨는 지난 2004년 드라마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배우들을 관리하던 관계자 12명에게 지속해서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지만, 경찰이 2차 피해를 줬고 가해자들의 협박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A씨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한 그의 동생도 세상을 등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수사 담당 경찰관들의 피해자 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한 뒤,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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