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전국네트워크]
지역 이슈 짚어보는 <뉴스파노라마>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주로 갑니다.

청주 BBS 손도언 기자가 청주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손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에서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의 충북도청 여성 공무원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면서요.

우건도 전 충주시장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에서는 우건도 충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북도청 여성 공무원 김시내씨의 ‘미투’가 가장 큰 이슈로 급부상했습니다.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우건도 예비후보는 ‘결백하다. 음해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반면에 김시내씨는 “지난 2005년 7월 우건도 후보가 충북도청 총무과장 근무 당시 노래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에 대해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충북도청 여성 공무원 김시내씨가 청주BBS에 출연해 우건도 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정황을 낱낱이 폭로하면서 ‘BBS 홈페이지’에서도 댓글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김 씨의 ‘미투’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우 전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의견이BBS 홈페이지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는데요.
관련 기사 댓글에는 “김시내 씨는 떳떳하면 밖으로 나와서 이야기하라”,
우건도 후보를 향해서는 “성추행 사건을 일기장에 적어 놓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등 김 씨와 우 전 시장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우건도 예비후보는 여전히 억울하다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우 전 시장은 “지난주 청주 BBS에 출연한 ‘김시내 씨 주장’을 들어봤다”면서
김씨의 주장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모두 거짓이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손 기자
이 사건의 쟁점을 다시 한번 짚어볼까요.

 

 

구체적인 성추행 장소와 시간 등이 매우 중요한데요. 
김시내 씨는 청주BBS에 출연해서 “우건도 후보가 충북도청 총무과장 근무 당시 저녁식사를 제안했고, 2차로 노래방에 가서 성추행을 당했다”이렇게 주장했는데요.
김 씨는 지난주 청주BBS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 후보의 성추행 상황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이야기 했는데요.
반면 우건도 예비후보는 “김 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합니다. 
아예 김씨와의 만남 자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INT▶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13년 전에, 그렇게 13년 동안 (생각)갖고 있는 것을 본인(김시내)이 장소도 모르고, 시간도 모르고, 아무것도 없다. 그런 경우가 어디 있는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건도 예비후보,
자신의 일기장까지 공개하면서 김 씨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반박했죠.

 

 

그렇습니다.
김 씨는 당시 노래방에서 성추행을 당한 이후 노래방을 빠져나왔다고 했는데요.
밖으로 나온 김 씨는 집으로 가기 위해 “청주 성안길에서 소나무길로 건너가는 횡단보도 신호대기 중 이었다”...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우 예비후보는 ‘소나무 길이 조성됐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는데요. 
우 예비후보는 당시 “청주 성안길에 소나무길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씨의 성추행 주장이 2005년도 이고, 소나무 길이 조성된 것은 2012년 봄 이었다는 겁니다. 

 

◀INT▶
김시내 씨와 우건도 예비후보의 말,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시내 씨=“그 장소는 (청주) 성안길에서 소나무 길로 건너가는 횡단보도 신호대기 하는 중이였습니다.”
우건도 예비후보= “노래방 갔다는데, BBS 방송 보니까, ‘소나무 길을 걸으며…“ 그때는 소나무 길은 2012년 봄에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만든(조성) 것입니다. 다 확인했습니다. 소나무 길이 어디 있습니까”

 

 

우건도 예비후보는 이번 사건에 “배후 세력이 있다”...이렇게 주장하고 있다면서요.

 

 

우 후보는 이번 성추행 사건이 미투 운동을 악용한 이른바 '배후설과 공작설‘을 제기합니다.

 

◀INT▶
우건도 예비후보 입니다.
“여당의 (충주시장 예비후보)제 1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우건도 예비후보가 김시내씨를 고소했다구요.

 

 

그렇습니다.
우건도 예비후보가 김시내씨를 무고,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우 예비후보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이 오늘(29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우 전 시장과 김 씨가 ‘저녁 자리’를 함께한 사실만 확인되면 우 전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청주BBS 손도언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