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방북단 선발대가 오늘 출발합니다.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 70여 명은 오늘 오전 10시 반 여객기와 화물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로 평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들은 우리 예술단이 공연할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 무대 장치를 설치하고 시설을 점검합니다.

무대에 설 가수들을 비롯한 본진은 이틀 뒤인 모레 오전 같은 여객기를 타고 방북할 계획입니다.

본진에는 태권도 시범단 20여 명과 공연 스태프, 취재진, 정부지원 인력도 포함됩니다.

외교당국은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방북하는 데 대해 대북제재를 주도하는 미국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지난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입니다.

이번 무대에는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와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등 11팀이 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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