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합니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대표로 나서고,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으로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다음달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인 3차 정상회담의 날짜를 정하고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만남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며칠에 할지 그 결과가 오후에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도 어떻게 얘기를 풀어나갈지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고위급회담이 또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당일치기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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