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출가 이윤택 씨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소속사 대표를 통해 주장한 배우 곽도원 씨가 "꽃뱀 발언은 미투 피해자들을 지칭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곽 씨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는 앞서 지난 25일 '꽃뱀'을 언급하면서, 연희단거리패에서 이윤택 씨에게 성폭력을 당한 연극인 4명이 금품을 요구하는 등 곽도원을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곽 씨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임 대표의 주장에 대해 "혹시 저에게 또 다른 허위 미투가 생길까 염려돼 먼저 글을 올린 것"이라며 "소속사 대표로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이 이 씨에게 당한 일 까지 거짓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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