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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봄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문화축제와 예술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시민들은 일상에서 더욱 쉽게 각종 문화혜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조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축제와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4대 고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눈에 띕니다.

조선 23대 임금 순조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창경궁 내 집복헌. 

문화재청은 봄을 맞아 집복헌 대청에 시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궁궐이나 궁중 문화에 관한 여러 책을 읽을 수 있는 이 공간은 다음달 15일까지 개방됩니다.

창경궁에서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마주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창덕궁은 다음달 28일까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낙선재 후원 일대를 개방합니다.

시민들은 조선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던 낙선재를 흐드러진 봄꽃과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창덕궁은 다음 달부터 관청인 궐내각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오는 10월까지 진행합니다.

봄과 '문화가 있는 날'이 만나면, 시민들의 문화생활은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시민들은 국ㆍ공립 박물관과 고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공연ㆍ영화ㆍ스포츠 경기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덕수궁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조선 후기 최초 근대식 석조 건물인 석조전에서 무료로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대한제국 시기,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황제의 생일 축하연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기획된 음악회는 오는 6월까지 매달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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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이 가득한 전국의 문화 행사들은 봄꽃들이 만개하는 다음 달부터 더욱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창경궁에서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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