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돼지농가에서 백신접종이 전혀 안 된 구제역 유형이 처음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어제 구제역 의심신고가 된 경기 김포시 대곶면의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A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돼지 A형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긴급 방역심의회를 열어 위기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리고, 관련 시설에 대해 모레 낮 12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발생지역 농가에 대해 관련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발생농장 돼지와 발생농장으로부터 3킬로미터 내에 있는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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