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본사를 둔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가 중국 자본에 통째로 매각된다면 안타까울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국내 기업으로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중국계 자본인 '더블스타'에 지난해 회사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산업은행 측은 "국내에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만한 회사가 없다"는 이유로 더블스타를 상대로 매각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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