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단식 정진에 돌입한 서울 기원정사 설봉 스님이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공직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설봉 스님을 비롯한 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은 오늘 서울 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설봉 스님은 "이사장은 자격이 없고, 이사회는 가망이 없다 생각해 단식 정진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서 "개인적인 감정이라는 오해를 해명하고 단식정진의 취지를 설명하고자 기자회견을 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성추행으로 징역형까지 받은 사람은 승려 자격이 없다"면서 "법진 이사장이 사퇴해야 선학원이 바로 서고, 창립정신인 청정승풍이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설봉 스님은 의료진의 건강체크도 거부한 채, 단식 정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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