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는 했지만 전국적으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유원지, 산 등에는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붐볐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에는 등산객들이 탐방로를 거닐며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산행을 즐겼고, 비교적 대기질이 깨끗했던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제주에는 3만6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 일출봉, 만장굴 등 유명 관광지에서 화창한 날씨를 즐겼습니다.

다만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남산이나 한강공원 등 실외 명소 대신 실내 쇼핑몰이나 백화점, 극장 등에서 휴일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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