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모스크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아랍 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높이고 국방과 보건, 문화 분야 협력 방안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의 순방을 동행취재 중인 박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 에미리트’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외교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문 대통령은 UAE의 수도 아부다비 방문 이틀째인 오늘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나 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갖습니다.

UAE는 중동국가 중에서 거래규모가 가장 많은 핵심적인 교역국이자 우리나라 아크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최대 방산수입국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1980년 수교를 시작한 후,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는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관계 증진을 이끌어내는 겁니다.

어제 베트남 하노이에서 UAE로 날아온 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종교시설인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고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양국이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이룩한 관계 발전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 완공식을 갖는 바라카 원전을 가리켜 ‘공동의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에너지와 건설 등 물적 경제 관계의 지평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협력 이니셔티브를 구축해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UAE에 3박4일 동안 머물면서 정상회담과 더불어 바라카 원전 완공식에 참가하고, 아크부대도 방문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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