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 3대를 이용해 장거리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18살 A모군과 16살 B모양 등 고등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13살 C군 등 중학교 1학년생 2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지난 18일 전남 고흥과 광양, 인천 등지에서 잇따라 차량을 훔친 뒤 번갈아 가며 무면허 운전을 했고,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하는가 하면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며 주차된 차량도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4명 모두 미성년자여서 보호자 확인 후 일단 귀가 조처했다”며 “형사 미성년자인 중학교 1학년생 2명은 추가 조사 후 가정법원으로 송치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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