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앵커]전국 지방사 연결해 지역 소식 알아보는 전국 네트워크, 오늘은 울산BBS 연결합니다. 박상규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지난 1년여간 방장 공백사태를 빚은 영축총림 통도사가 최근 새 방장스님을 모셨죠?

[기자]조계종 중앙종회가 지난 20일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추대의 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성파스님은 노천당 월하대종사와 원명 지종대종사에 이어 제4대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통도사 제공=BBS불교방송.

[앵커]이에앞서 통도사 구성원 모두가 성파스님을 방장 후보로 추대한거죠?

[기자]네. 영축총림 통도사는 지난 9일 산중총회를 열어, 총림 수좌이자 방장대행 성파스님을 방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대했는데요. 
총림의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을 모은 겁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총무국장 혜철스님입니다. 

[인서트]"전 대중이 만장일치로 모셨습니다. 이런 예는 드문 예입니다. 근자에 월하 방장스님께서는 산중의 어른으로 오랫동안 사셨지만 이렇게 만장일치로 모신것은 아마 힘든 일입니다."

[앵커]방장으로 추대된 성파스님은 어떤 분입니까?

[기자]성파스님은 1960년 월하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중앙종회의원과 통도사 주지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4년에는 조계종 최고 품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았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영축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성파스님은 방장 추대 전까진 총림 수좌이자 방장 대행으로 산중을 이끌어 왔습니다.

[앵커]성파스님은 문화예술 분야 포교에 있어 큰 업적을 이룬 선지식이잖아요?

[기자]네. 성파스님은 통도사 산내 암자인 서운암에 주석하면서 전통 불교문화를 되살려내고 이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습니다.
전통 쪽 염색과 초목염재 개발, 서운암 천연염색축제 개최 등을 통해 사찰의 전통 염색문화 수준을 한단계 높였습니다.
또 고려 팔만대장경을 도자로 구워낸 십육만 도자대장경과 장경각 불사를 20여년만에 회향하기도 했습니다.
사경과 선서화의 대가이기도 한 성파스님은 이 밖에도 성파시조문학상 제정과 전국시조백일장 개최, 서운암 들꽃축제 개최 등 불교 문화예술 포교의 일선에서 수십년간 묵묵히 길을 걷고 있습니다.
또 평소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데요.
성파스님의 상좌인 울산 정토사 주지 덕진스님입니다.

[인서트]덕진스님/울산 정토사 주지(성파스님 상좌) - "중봉 성파대종사님은 다른 사람이 감히 잘 할 수도 없고 하지 않는 여러가지 문화포교라든지, 큰 불사라든지, 이런 부분을 뛰어나게 하시는 어른이구요. 뛰어난 지혜와 판단력이 있으신 분이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구요. 그런 점을 더 존경하고 그렇습니다. "

[앵커]그럼 방장 추대식은 언제 거행되죠?

[기자]영축총림 통도사는 다음주 초 회의를 통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구요.
4월 말이나 5월 초쯤 방장 추대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