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갯벌'의 등재 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려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에서 반려됐다면서 등재신청서와 부속서류의 완성도를 높인 후, 내년 1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 약 천㎢(제곱킬로미터)를 말합니다.

정부는 이 일대가 멸종위기종의 서식처고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했지만, 세계유산센터 측은 신청서 지도의 축척이 작아 신안지역 갯벌과 같이 넓은 영역의 유산의 경우 그 경계가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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