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본에서 해킹돼 도난당한 580억 엔, 우리 돈 5천8백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전액이 이미 '세탁'이 끝나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해졌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도난당한 가상화폐 코인 전액이 익명 사이트인 '다크웹'을 거쳐 일본, 중국, 캐나다 등 전 세계의 계좌로 보내진 후,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되거나 현금화돼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도난 사실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사과했고,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는 26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도난 사건 발생 직후, 운영자인 NEM 파운데이션은 가상화폐의 이동 경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18일 추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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