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이용자 정보유출 파문'과 관련해 나흘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데 이어, 미 CNN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실수를 인정하면서 미국, 영국 등 의회의 증언 요구에도 기꺼이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보 접근권이 있는 앱을 전수조사하고, 이용자가 앱의 자료 접근 권한을 쉽게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발방지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 CEO가 데이터업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앱 개발자인 케임브리지대 알렉산드르 코건 교수가 페이스북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강조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소개하는 등 변명에 초점을 맞춘 충분하지 않은 사과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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