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으로 내외 금리가 역전됐는데 정말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 결정문이 다소 통화 긴축 선호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 금리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연준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정책금리를 연 1.50∼1.75%포인트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금리 상단이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는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현실화했습니다.

이 총재는 "점도표를 보면 금년 전망은 종전과 부합하고 내년은 상향 조정됐다"면서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엔 별 영향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