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승객 등 19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오늘 사고는 그제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옥시덴탈 민도로 주의 한 도시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접어든 버스는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2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승객 등 19명이 목숨을 잃었고, 어린이를 포함해 승객 21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존자는 현지 경찰에 "사고 직전 운전기사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 '꽉 잡으라'고 소리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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